내용요약 노태문 사장·아티스트 칼리드·게이머 미스 등장
신제품 5종 앞세워 상반기 부진 만회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왼쪽부터 멤버 진, 뷔(V), 제이홉, 정국. /삼성전자 뉴스룸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갤럭시 언팩 2020'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는 2차 공식 예고영상(트레일러)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 영상에는 회사 측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방탄소년단(BTS)은 물론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까지 등장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자사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언팩 2차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앞서 1차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된다'(A Whole New Galaxy Unpacked)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또 신제품의 윤곽과 더불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 건물을 조명한다.

영상 말미에는 글로벌 아이돌 BTS와 아티스트 칼리드, 게이머 미스, 노 사장의 모습이 등장해 이번 언팩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를 비롯해 '갤럭시Z 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의 일반 모델,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온다. 가격은 일반 모델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 145만원으로 정해졌다.

갤러시노트20과 갤럭시탭S7에 탑재되는 S펜의 경우 상위 모델에서는 지연 속도가 9ms로 줄고, 포인터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이 강화돼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2는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커진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 폴드2를 앞세워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방침이다.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 대비 60∼80%밖에 팔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20.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0.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 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측은 "2분기 중국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먼저 회복하면서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다"며 "중국 이외 지역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화웨이의 1위 유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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