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CA 저장고 운영...장마 시작 전 수확한 신선한 과일 판매
고객이 CA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날씨에 영향을 받지않는 CA저장 과일이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롯데마트는 과일의 품종에 맞게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등을 조절해 과일 신선도를 극대화한 CA저장 과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과일의 당도가 약 2~3brix(브릭스) 정도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일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저장해 둘 수 있어, 태풍과 강우 등에 관계없이 고객들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박은 다른 과일들과 달리 수확 후 저장기간이 짧아 장마철이 되면 평균 당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당도가 유지된 제품은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롯데마트는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을 준비했다. 이는 논산과 부여 등 우수농가에서 수확해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고에 저장해 둔 상품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장마가 끝나고 시작되는 늦더위에 고품질의 수박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객 반응도 좋다. 지난 2019년 롯데마트 내 CA과일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신장했고, 2020년 7월에는 사과와 수입포도만을 판매하며 2019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8월 첫째주부터 전 점에서 첨단 저장기법인 CA 저장기술을 활용한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 약 200톤을 판매하고 있으며, 8월말에는 ‘CA 추희 자두’, 9월에는 ‘CA거봉포도’ 각 100톤씩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과일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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