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07포인트(0.62%) 오른 2만6828.4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37포인트(0.35%) 오른 1만941.17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0.67% 오른 438.6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3138.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0.13% 오른 148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0% 내린 21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 1470.12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85% 내린 24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08% 오른 25.01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0.50% 내린 50.1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57% 내린 9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내 추가 부양책 기대 소식과 미·중 갈등 확산 양상 등에 주목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추가 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해 실업수당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TikTok)의 인수대금 일부는 재무부로 들어와야 할 것"이라며 "재무부가 이 거래 성사를 가능하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는 9월 15일까지 인수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은 앞선 31일 틱톡 운용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어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데이터가 중국에 정보 유출을 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틱톡이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며 "날조된 죄명으로 압박하는 것은 정치적인 꼼수다"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4달러(1.8%) 오른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4.70달러(1.7%) 오른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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