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미국 MSD사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바이오신약(LAPS GLP1)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규모는 8억7000만달러로 한화 약 1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NASH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높은 상황이며 이미 미국 길리어드, 인터셉트 등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다 중단된 사례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낸 한미약품은 향후 마일스톤(기술료)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에 MSD사에 이전된 물질은 지난해 7월 얀센사로부터 반환된 의약품"이라며 "기술 반환은 언제든 다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7만75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4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7.7%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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