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신증권이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하반기 투입 어가 부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조미유통 부문 약세가 우려된다”며 “그럼에도 최근 6개월 주가 수익률은 –13%,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에 불과해 추가 조정 시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동원F&B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572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85억원에는 9% 하회했다”며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참치캔과 유가공 매출액은 각각 전년 수준 내지 1% 성장에 그친 반면 신선식품·간편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성장세를 시현하며 일반식품 매출액 40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 달러 기준 투입어가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해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미소스 부문과 지난 2016년 인수한 더반찬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7%, 40% 성장해 조미유통 매출액은 28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이익률이 높은 조미소스 부문 매출 증가에도 식자재유통 내 고수익 경로인 단체급식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 경로의 식자재 판매 부진으로 적자 전환해 조미유통 부문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원F&B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만6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50.1%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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