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터내셔날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83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7% 감소했는데 이는 화장품, 해외 패션 매출 감소와 더불어 국내 패션 매출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프 스타일 부문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1% 감소해 역시 실적 둔화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며 "톰보이 브랜드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매출액은 소폭 감소해 내수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외부 상황은 어렵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시켜 나가고 있다"며 "'비디비치'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연작'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향후 성장 동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6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2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6.9%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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