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오름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2280선까지 끌어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27%) 상승한 2286.0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48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35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9%)와 LG화학(0.78%), 셀트리온(0.99%), 삼성SDI(0.24%), 현대차(0.38%)는 오름세다. 그러나 삼성전자(-0.35%)와 SK하이닉스(-0.74%), 네이버(-0.32%), 카카오(-1.76%)는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5포인트(0.23%) 오른 837.3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44억원, 기관은 4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하루 공항 이용객수가 80만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270만명 내외의 수치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 증시에서도 경기 민감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내린 11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37포인트(0.35%) 상승한 1만941.17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4.07포인트(0.62%) 오른 2만6828.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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