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FC서울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최용수(49) 전 감독 자리에 김호영(51) 수석코치를 앉힌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올해 정규리그 첫 유관중 홈 경기를 벌인다.

서울 구단은 앞서 4일 김호영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김 수석코치는 지난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로 17세 이하(U-17) 대표팀 수석코치, 20세 이하(U-20) 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다. 2006∼2008년엔 코치로 서울과 함께 했다. 그 뒤로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석코치를 거쳤고 2013년에는 강원FC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 6월 서울 구단 수석코치로 복귀한 김 수석코치는 최용수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지휘하게 됐다. 김 감독대행은 팀을 반등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서울 구단은 4승 1무 9패 승점 13으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5무 9패ㆍ승점 5)에 승점 8이 앞선 11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강등권’이다. 때문에 7일 열리는 강원FC와 승부가 중요하다. 강원 구단은 4승 4무 6패 승점 16으로 6위에 올라 있다.

한편 12위 인천 구단도 분위기 쇄신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 도중 수원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임생(49)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길 예정이다. 인천 구단과 이임생 감독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다. 인천은 지난 6월 팀 최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임완섭(49) 감독이 물러난 후 임중용(45)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