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지부 설립 승인 이어 첫 이사회 개최
KIMCo, 한국제약바이오협회·55개사 공동출자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오폰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혁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55개 업체가 공동 출자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 KIMCo)이 5일 첫 이회사를 열고 초대 대표로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비상근)를 선임했다.

허경화 KIMCo 신임 대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KIMCo에 따르면 허경화 대표는 바스프 코리아 사업부장과 크놀파마 코리아 사장, 퀸타일즈 코리아 사장, IMS헬스 코리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또한 R&D(연구개발) 사업 프로세스 기획과 사업화, 네트워크 개발 등의 업무를 맡을 직원(본부장급, 팀장급, PM급)에 대한 채용 공고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KIMCo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인프라 및 공동 R&D 플랫폼 구축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혁신신약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당장 정부의 제3차 추경예산에 반영된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생산설비 및 장비구축 직접지원사업(총 100억원)'의 사업수행 기관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제조기술 고도화를 위한 장비구축과 신·변종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감염병 분야 제조 인프라(장비) 구축 지원한다. 선정 결과는 늦어도 다음 달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조직 구성, 임기, 임무 등을 명시한 'KIMCo 운영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정'도 의결했다.

위원회에는 제조분과와 R&D분과가 설치된다. 해당 분과들은 제조생산 인프라 구축 및 확충 관련 정책수립과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 정책 수립, 신약 연구개발 지원 등을 총괄한다.

허경화 KIMCo 대표는 "코로나19를 포함한 신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제약 자국화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와 함께 공동투자·공동개발 등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IMCo에 출자한 55개 제약·바이오기업은 GC녹십자와 HK이노엔, JW홀딩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건일제약, 경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셀, 대우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약품공업,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마더스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신제약, 신풍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유영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에스티, 일동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태준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메디케어 등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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