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계속된 폭우에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해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닷새째 이어진 호우로 제한 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이날 3시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소양강지사는 가운데 수문 1개를 1m 높이로 열었으며 5개의 수문을 모두 개방하며 단계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방류가 이뤄지면서 한강 수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 잠수교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수문 추가 개방으로 인해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춘천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댐 하류 하천변의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은 대피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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