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강원지역에 집중 호우로 인해 한탄천 범람에 이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 곳곳이 도로 통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철원군 한탕강 상류인 한탄천이 범람해 민간인통제선 2개 마을과 인근 2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범람에 앞서 주변 마을 주민 700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져 초등학교 등으로 몸을 피했다.

또한 홍천강에서 차량과 함께 급류에 휩쓸린 50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1명은 집 앞 교량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신고가 되는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계속 폭우로 인해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가운데 필승교, 군남댐까지 홍수위기가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임진강 하류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6일 오전 탄천 서울시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외에도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 등 곳곳의 도로 통제가 이뤄져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송파구, 경기 성남시 주민들에 한강홍수통제소는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안전에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한강에 내린 비로 이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탄천 등 홍수주의보 수위를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