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렌탈 사업자라는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고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 법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6월 말부터 다시 CS닥터(설치 수리기사) 노조 파업이 시작돼 향후 서비스 지연 및 해약률 상승에 대한 내용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코웨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80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169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 환경가전 금융리스 계약 관련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플러스 요인이 있었으나 이 효과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렌탈 및 금융리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492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금융리스 매출액 성장이 돋보였다”며 “총 관리계정 수는 632만9000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안정적 증가세를 이어갔고 이 중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 수는 3만3000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려했던 2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락다운(봉쇄조치) 영향은 예상 대비 크지 않았다”며 “2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559억원, 영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웨이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42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1.3%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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