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CI. /에코프로비엠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024년 매출 4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99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전기차(EV)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EV향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25%에서 올해 2분기 41%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EV향 생산 물량 확대와 함께 CAM5 신공장 니켈·코발트·망간(NCM) 라인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예상보다 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내 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의 하이니켈 양극재 확대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2024년 매출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가파르게 증가할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을 2024년 18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15만3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9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4.2%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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