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G 1위 리더십 공고화…설비투자 전년 대비 33.5% 증가
SK텔레콤 사옥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SK텔레콤이 6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4조6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595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1.35% 증가했다. 순이익은 4322억원으로 전년보다 66.82% 크게 늘었다.

올 2분기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됐다. 그러나 비대면 특화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해 준수한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SK텔레콤 무선 부문 매출은 2조93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선도적인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업계 1위 5G 리더십을 강화했다.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출시와 '3대 유통 혁신' 전략 발표 등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까지 선점하는 모양새다. 올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한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분기에만 9178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에만 1조2244억원을 설비 투자에 집중한 SK텔레콤은 지난해보다 설비 투자 규모를 33.5% 늘렸다.

SK텔레콤은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사업 분야는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분야로 매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인터넷TV) 가입자 증가와 티브로드 합병에 힘입어 매출액 91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6.2% 성장한 수치다.

미디어 부문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비대면 문화에 발맞춰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결합 상품확대를 통해 향후 성장 보폭을 넓혀나간다.

보안 부문은 ADT캡스와 SK인포섹 매출 총액이 32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향후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비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나간다. 아울러 클라우드, 융합 보안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가한다.

11번가를 필두로하는 커머스 사업은 비대면 확산을 통한 거래 규모 확대, SK스토아 약진에 힘입어 매출액 19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규모다. 향후 11번가는 협력사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 SK스토아 역시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T커머스 업계 1위 목표 달성을 향해 전진한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New Biz.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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