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문성·노하우 살려 녹화중계…온라인 대국 중계 경험多
2020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 바둑대회 포스터 /포천시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오는 8일 포천시와 한국스포츠경제가 개최하는 ‘2020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바둑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바둑계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이창호, 최정 9단의 기념 대국을 비롯해 각 부별 결승 대국 등이 바둑TV를 통해 중계돼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8~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인 8일 이창호 9단은 송광익 전 포천시 공무원과, 최정 9단은 서효석 편강한의원장과 기념 대국에 임한다.

같은 날 전문선수부 4개 부문(초등 최강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도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대국을 치른다. 9일에 열리는 한·중 유소년 교류전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다.

바둑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4시간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바둑 BADUK TV 유튜브 채널 캡처

하반기 유소년바둑대회 포문을 여는 이번 대회는 바둑TV가 중계에 나선다.

바둑TV는 한국 바둑 전문 채널이다. 한국기원이 지난 2016년 CJ E&M으로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농심 신라면배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 국제경기를 중계하며 한국 바둑계 발전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바둑은 타종목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따라서 원활한 해설, 진행을 위해 사전 지식이 충분한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 온라인 대국이 늘면서 규칙 변동도 잦은 상황이다. 한국기원 소속인 바둑TV는 상대적으로 전문 인력 확보가 수월하다. 아울러 타국과의 바둑 규칙 조율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바둑TV 관계자는 "바둑 전문 채널이기 때문에 장비, 실무진 모두 한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온라인 대국 증가 추세에 발맞춰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바둑TV는 오는 8일 열리는 2020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바둑대회에서 이창호, 최정 9단의 기념대국과 초등 최장자부 결승 등 다양한 경기를 녹화중계 한다.

이번 녹화방송은 대회 이후 돌아오는 주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바둑TV는 그간의 풍부한 중계 노하우를 통해 시청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바둑 정보를 제공해나간다.

한편 바둑TV는 유튜브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시청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특별한 생중계 일정이 없다면 유튜브 채널 ‘바둑 BADUK TV'를 통해 24시간 바둑 중계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원하는 시간에 항상 바둑 시청을 즐길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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