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트롯’ 방송 캡처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드라마 ‘토지’ 아역배우로 유명한 배우 안연홍이 근황을 전했다.

최근 안연홍이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전하며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주부들처럼 육아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사실 ‘그때 그 사람은’은 제 엄마다. 아역배우 할 때는 건강하셨고, 사진도 잘 찍어주셨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나이가 드셨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제가 이혼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부모님께 안겨드려서 이후 너무 많이 나이가 드신 게 보였다. 과거의 부모님을 회상하기 위해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안연홍은 1988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공룡선생’, ‘여인천하’, ‘세 친구’, ‘수상한 장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전남편 조정웅 감독과 결혼 9년 만에 이혼했으며 “협의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이혼 언급에 과거 출산 압박 고충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출산 전부터 아기를 하나 더 낳아야 한다”라고 재촉해 압박을 느꼈다며 “둘째를 낳으라고 강요하기에 4억만 통장으로 보내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둘째를 낳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왜 4억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드는 양육비가 대략 2억 6000만 원이라더라. 두 명이니까 양육비 4억을 달라고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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