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로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전일에 이어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5포인트(1.33%) 상승한 2342.61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출발한 뒤 장중 2352.4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홀로 161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49억원, 기관은 78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0.50%), 네이버(2.71%), LG화학(1.49%), 삼성SDI(0.32%), 현대차(7.84%)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와 셀트리온(-1.27%), 카카오(-1.75%)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포인트(0.81%) 상승한 854.1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0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7억원, 1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금융, 철강, 운수 장비 등을 위주로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3원 내린 1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정부와 야당인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전일에 이어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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