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1조549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BGF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CU / CU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2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6일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549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7% 떨어진 수치다.

BGF리테일은 공항이나 대학가,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 비중이 다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코로나 타격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여 진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다른 유통채널 대비 그나마 선방했다고 판단한다"라면서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지방 점포 및 특수점이 코로나 영향으로 손익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의 지주사인 BGF도 리테일의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BGF는 올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 44%, 매출은 15%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도 88억원으로 28.5% 줄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했을 땐 영업이익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돌아서며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바 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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