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실적 1등 공신 편의점도 영업이익 전년대비 19% 하락
GS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GS25 / GS리테일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측됐던 편의점 부문에서도 업계 실적하락이 발생하고 있다.

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2조2107억원, 영업이익은 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수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학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상권의 실적이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코로나 사태 속 재난지원금 사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편의점도 실적이 하락했다. GS25는 2분기 매출은 0.3% 증가한 1조762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나 줄었다.

수퍼사업(GS더프레시)은 매출 31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다만 인건비와 광고판촉비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헬스앤뷰티(H&B) 사업도 2분기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하락했고, 영업손익도 마이너스 4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6월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배달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강화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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