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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9년 만의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서울 한강의 수위가 8.5m에 육박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011년 이후 9년여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대교 지점 수위는 8.38m로 육박했으며,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는 8.5m다.

수문 15개 가운데 10개를 개방했던 팔당댐은 이후 2개를 더 개방하며 이로 인해 한강대교 수위에 영향이 미쳤다.

서울시는 “한강 가까이에 사는 주민들은 홍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다.

반포한강공원 등은 완전히 물에 잠겼고, 광나루, 잠실, 여의도 등 한강공원 11곳은 모두 진입이 통제된 상태다. 이에 한강사업본부 측은 “기상상황이 나아지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공원이 복구될 때까지는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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