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민에 이어 설현, 찬미를 방관자로 지목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7일 밤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관한 건 나도 잘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거 아닐까?”라며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 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라며 서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그 곳(FNC엔터테인먼트)이나 그 상대방(AOA)한테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라고 털어놨다.

이어 “1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 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 버렸네”라며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힘들어요. 아주 많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권민아는 앞서 지민 폭로에 이어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 이후 AOA 멤버 설현, 찬미 등이 지민의 괴롭힘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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