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59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영업 외 부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진을 반영해 자산 손상차손 3406억원을 인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영화관 매출 감소로 컬처웍스에서 대규모 영업손실 551억원이 발생한 점이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이라며 “다만 자회사 롯데하이마트가 어닝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실적)를 기록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도 실적 부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건 아쉽지만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89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0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1%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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