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2분기 실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실적은 바닥을 찍고 돌아섰음이 확인됐다”며 “3분기에도 미디어 부진이 예상되지만 커머스·음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성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CJ ENM 2분기 실적은 매출 8375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으로 업황 우려로 크게 낮아진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문별로는 커머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이 각각 498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사 이익을 견인한 반면 광고 및 영화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7월 수목극 일시공백, 8월 월화극 일시공백 등 tvN 주중극 편성이 감소하며 3분기는 TV 광고가 단가와 수량이 동반 감소하는 이중고가 예상된다”며 “7월 광고단가는 프라임타임 평균기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상태이며 드라마 편성시간은 3분기 30%대 급감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8월 배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손익분기점(BEP) 상회가 예상되고 9월 아이즈원 온라인 유료콘을 개최하는 등 기타 사업에서 이익 회복이 이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J ENM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22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2.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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