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런칭한 에그슬롯 매장. /SPC삼립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SPC삼립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은 부재하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1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34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부과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291억원과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32억원을 일시에 반영시킨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이슈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SPC 계열회사들이 특정 계열사로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총수와 경영진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SPC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수직계열화의 일환이며 외부 전문기관에 자문을 거쳐 객관적으로 이뤄져 향후 의결서가 도착하면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실적은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SPC삼립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47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7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4.4%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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