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본사. /GS홈쇼핑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DB금융투자가 GS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네이버 쇼핑 등장과 장기적 홈쇼핑 산업 성장 정체 가능성, 현급자산 가치 하락, 송출수수료 인상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부정적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간 1300억원 수준 영업이익 창출력, 보유 부동산 가치, 벤처 투자자산 가치, 보유 현금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지나치게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안정적 실적 시현 시 주가 반등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개별기준 GS홈쇼핑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134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송출수수료 상승에도 마진(GP) 상승과 판관비율 통제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7~8월 장마로 에어컨, 계절의류 등 판매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건기식 성장은 긍정적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늘어났던 일반식품 판매 증가는 다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송출수수료 인상률은 5% 내외로 추정되며 연간 150억~200억원 수준 비용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최근 영업현황과 송출수수료 부담 등을 고려해 기존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GS홈쇼핑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11만1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9%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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