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반기 영업익 801억원…코로나19 사태 불구 전반적 수익 개선
서울 SKC본사 전경. /SKC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SKC는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65.2%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6562억원이며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3134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사업구조 전환으로 모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SKC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해 SKC의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호조를 보였다. SK넥실리스의 2분기 매출은 763억원,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1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전기차 시장 활성화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의 2분기 매출은 163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으나 원재료 가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9억원 늘었다.

반도체소재 사업도 업황 회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 1008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세라믹 부품의 매출이 회복되고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연마하는데 사용되는 CMP 패드 판매가 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22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태양광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사업 중단 등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구성하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하며 SKC의 딥체인지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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