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고양시의 교회에서 잇따른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7명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이 교회는 보건 교사인 교회 교직자의 부인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확진자 15명 가운데 첫 환자를 포함한 가족 5명과 교인 3명, 직장 동료 6명, 지인 1명 등이 있다. 역학 조사 결과 지하 1층에 위치한 교회 환기 시설이 취약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교회 예배 참석 후 함께 모여 식사를 한 것도 확진 요소로 꼽히며 소모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 고양시에 위치한 반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총 8명이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교인, 교인 가족과 지표 환자의 가족이 각 1명씩 확진을 받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예배 후 교인끼리 같이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구 카페, 양재동 식당 등 감염 사례 이후 잇따른 집단 감염 사례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재 식당 운영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허지형 기자 hjh91h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