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중국인인 리하오퉁(25)이 PGA 챔피언십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리하오퉁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남자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낚아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리하오퉁은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메이저 대회 라운드 종료 후 중국인이 선두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슨 데이(호주) 등 공동 2위(6언더파 134타) 6명과는 2타 차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선 김시우(25)가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인 끝에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냈다. 안병훈(29)과 강성훈(33)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58위로 컷 통과했다. 반면 1오버파 71타로 중간합계 4오버파 144타에 그친 임성재(22)는 컷탈락했다. '신예' 김주형(18) 역시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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