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최정9단 및 주요 참석자들이 유소년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이 8일 진행한 ‘2020 포천시장배 국제평화유소년바둑대회’ 개막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겨내고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이겨내고 바둑 인재가 빠르게 육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국제평화유소년바둑대회 환영사에서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장 핫한 스포츠가 바둑이다”라며 “모든 스포츠종목이 패닉인 상황임에도 바둑은 이미 크고 작은 대회를 인터넷 경기로 대체하며 대면의 거부감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선진화된 방역 매뉴얼을 바탕으로 지금은 대면경기도 상당 복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열린 대회인 만큼 대회 후 포천에서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윤국 시장의 환영사 전문.

여름장마가 길게 이어지며 무더운 더위가 찾아오는 이 시기에 ‘2020 포천시장배 국제평화유소년바둑대회’에 참석해 주신 바둑인 여러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장기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참가 부문별 인원 제한, 경기장 내 간격 유지, 바둑판 투명 아크릴 설치 등을 통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도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을 꼭 준수하시고, 안전한 바둑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포천시장배 국제평화유소년바둑대회는 미래 바둑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지난 7월 자연이 빚은 지질자원의 보고인 한탄강 일대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장 핫한 스포츠가 바둑이라 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든 스포츠 종목이 패닉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바둑은 이미 크고 작은 대회를 인터넷 경기로 매체하여 대면의 거부감을 없애며 바둑종목 중단의 위기를 이겨냈고, 정부의 선진화된 방역 매뉴얼을 바탕으로 지금은 대면 경기마저도 상당 복원이 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유소년 여러분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라며, 대회가 끝난 후에는 포천에서 산정호수, 한탄강 지질공원, 포천아트밸리, 이동갈비 등 관광지와 먹거리도 즐기시면서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함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대한바둑협회 및 관계자 여러분과 전국에서 참석해준 유소년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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