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우(8) 군이 8일 포천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 포천시장배 국제평화유소년바둑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호연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전문선수부 초등저학년부에 참가한 주원우(8) 군이 8일 포천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 포천시장배 국제평화유소년바둑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4전 1승 3패를 기록했다. 다른 참가자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둬 수상자 명단에 들 수 있었다.

주 군은 대회 시작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늘은 거뜬히 3승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원우 군이 시상식 후 멋쩍은 듯 자리에 앉아 다리를 긁고 있다. /김호연 기자

하지만 기대와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고 다소 겸연쩍은 듯 고개를 들지 못했다. 상패를 든 채로 기념촬영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하고 인터넷 바둑을 두고 싶다며 말을 돌렸다.

주 군은 대국이 어땠냐는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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