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FNC엔터테인먼트(FNC) 한성호 대표를 비롯해 설현과 전 멤버 지민을 저격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지난 달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멤버 지민으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권민아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곧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권민아는 폭로를 중단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지만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히며 전 소속사 FNC와 지민을 재차 저격했다.

앞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권민아는 FNC 관계자와 메시지를 나눈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하며 지민과 FNC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AOA 나머지 멤버들 모두 방관자라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권민아는 8일 늦은 오후 자신의 SNS에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어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라며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야"라고 심경을 덧붙였다. 

권민아는 이와 함께 자신의 손목 부분을 자해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를 접한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경찰과 119에 신고를 접수했고 자택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처럼 권민아가 폭로와 극단적인 선택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FNC와 설현, 지민이 입장 표명을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사진=OSEN

최지연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