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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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곧바로 1군 경기에 투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달 말 전역 예정인 양석환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입대 전 LG의 주전 3루수로 뛴 양석환은 오는 27일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상무에 입대한 그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91경기에 출전해 13홈런, 68타점으로 남부리그 홈런왕ㆍ타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47경기에서 타율 0.302 9홈런 45타점 출루율 0.386, 장타율 0.579를 기록 중이다. 공수를 두루 갖춘 양석환의 합류는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LG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타격이 좋아서 대타로도 활용할 수 있고, 1루와 3루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 주전 3루수인 김민성과 로테이션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지원군들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박용택의 복귀가 임박했다. 류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11일) 경기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 쪽에선 차우찬이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김대현과 이상규도 2군에서 재조정 중이다.류 감독은 “차우찬은 이제 공을 잡고 있다. 김윤식이 한 번 더 나가고 그 다음 차례에 차우찬이 들어갈 것 같다. 아직은 예상이다. 당겨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이달 중순부터 엔트리가 확대엔트리가 시행된다. (김)대현이와 (이)상규가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고척=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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