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벨라토르 243 승리 뒤 춤 실력 발휘한 발레리 로레다
발레리 로레다(왼쪽)가 벨라토르 243에서 승리한 뒤 동료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벨라토르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여성 종합격투기(MMA) 파이터가 태권도복을 입고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주인공은 세계 2위 MMA 단체 벨라토르 여성 플라이급에서 활동하는 미국 국적 발레리 로레다(22)다. 로레다는 태권도 검은띠 소유자로 현대 MMA에서 보기 드문 ‘여성 태권 파이터’다. 세계 1위 MMA 단체 UFC에서도 ‘여성 태권 파이터’는 보기 어렵다.

8일(한국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몬트빌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43 메인카드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 출전해 타라 그라프(34)와 맞대결을 벌여 2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발레리 로레다(가운데)가 벨라토르 243에서 승리한 뒤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벨라토르 트위터 

경기를 마친 뒤 하얀 태권도복을 입고 검은띠를 허리에 맨 로레다는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여 링을 뜨겁게 달궜다.

함께 경기를 준비한 동료(세컨드)와 즉석에서 커플 댄스를 추는 등 경기력 못지 않게 화끈한 춤 실력을 뽐냈다.

1998년생으로 올해 만 22세인 로레다의 MMA 통산 전적은 3전 3승이다.

발레리 로레다. /벨라토르 트위터

한편 벨라토르 243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선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국내에 잘 알려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벤슨 헨더슨, 37)이 마이클 챈들러(34)와 격돌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 펀치 TKO로 패했다. 이미 2016년 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패한 헨더슨은 2차전에서도 무너지며 챈들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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