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호중-박상철, 인기 절정에서 사생활 논란으로 법정 공방
[이슈+] 김호중-박상철, 인기 절정에서 사생활 논란으로 법정 공방
  • 최지연 기자
  • 승인 2020.08.10 00:05
  • 수정 2020-08-09 21:15
  • 댓글 0

[한스경제=최지연 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김호중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자옥아' '황진이'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은 박상철은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입장차를 보이며 싸움을 벌였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과거 교제하던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불륜·폭행→이혼 소송

박상철의 사생활 논란은 4일 한 매체가 박상철이 두 번째 부인 B 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상철은 1992년 첫 번째 부인 A 씨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살던 중 2007년 13살 연하 B씨와 불륜 관계를 맺고 이듬해 혼외자 C양을 호적에 올렸다. 하지만 박상철과 B 씨는 혼인신고 4개월 만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으며 취하와 소송을 반복했고 폭행·폭언 등으로 형사고소도 진행됐다. 

이에 대해 박상철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불륜에 대해서는 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폭행·폭언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폭행 고소와 관련해 박상철 측은 이미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난 사건이라고 반박했고 오히려 폭력에 대해서는 피해자라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또한 B 씨의 폭로에 대해서도 "돈을 노리고 해온 협박이 뜻대로 되지 않자 딸을 끌어들인 거다. 그게 잘 안되자 언론을 이용해 흠집 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상철의 입장 보도가 이어지자 B 씨 측 역시 다른 매체를 통해 '폭행 사건은 무혐의가 아닌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언급하며 녹취록, 상해 진단서, 메시지를 주고 받은 문자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박상철은 활동을 멈추고 해당 사건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녹화에 불참하고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인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도 하차했다. '트롯 전국체전'은 전국을 돌며 새로운 트로트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박상철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감독 역할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박상철의 소속사와의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에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차를 공식화했다.

■ 연이은 사생활 논란, 결국 법정행

박상철의 사생활이 불거진 4일, 김호중 측은 전 여자친구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D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호중이 자신의 가족과 2년 정도 함께 생활했고 딸 E 씨와도 교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D 씨는 지난 2014년 김호중이 아무 이유 없이 가족을 떠났다며 E 씨에게 심한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떤 폭행도 하지 않았다"고 논란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렇게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E 씨가 김호중 팬들의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이 회자되며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E 씨는 3일 자신의 SNS에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 말고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지 마라. 겉으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란 거 모를 거다. 겪어 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이라며 "우리 삼남매가 의붓자식들이라는 둥 씨 다른 형제라는 둥 막말하면서 소설 쓰는 쓰레기들도 가만두지 않을 거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김호중은 5일 팬카페를 통해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D 씨가 과거 원하지 않는 일들을 강요하고 5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줘야 하는 날짜를 지키지 않아 힘들었다고. 그로 인해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택했으나 '미스터트롯' 경연 도중 연락이 와 EBS '용서' 영상 관련 요청을 하는가 하면 라디오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와 '자신의 딸을 왜 때렸느냐'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하며 본인을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호중은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고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와서 이러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나와 팬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진심을 꼭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호소했다.

결국 김호중 소속사는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호중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정인 측은 "김호중과 관련해 현재 일부 커뮤니티, SNS 등 온라인에서 특정인들을 통하여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허위사실 게시물이 많은 상황"이라며 "향후 악의적 게시물, 기사에 대하여 그때마다 일일이 대응 하지 않을 것이지만 종국적으로 모든 논란, 오해에 있어 정도를 걸으며 법적으로 차분하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상철과 김호중의 사생활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지만 이런 논란이 단순한 이슈나 논란거리로 치부되는 건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제삼자가 잘잘못을 가릴 수는 없지만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 만으로도 연예인의 이미지에는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 박상철의 경우 이런 논란이 처음이지만 김호중은 전 소속사와의 문제, 50대 스폰서 의혹, 모친 관련 가정사, 군대 관련 이슈, 독일 유학 문제 등 연일 사생활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대중들이 연예인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더 기민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하지만 워낙 개인적인 문제다 보니 모든 부분을 미리 알고 대처하기는"며 "논란이 불거진 후 최대한 논란을 마무리 하려고 하지만 이미 꼬리표가 붙어 이미지를 예전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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