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삼성증권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 제고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증권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상품운용부문 적자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 2분기는 글로벌 지수 회복으로 상품운용손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삼성증권의 순이익은 149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호조는 최근 거래대금 상승에 따라 리테일 비중이 높은 삼성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개선, 글로벌 지수 회복으로 트레이딩 수익 개선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24조5000억원으로 1분기 평균인 15조원 대비 45.5%가 상승했다”며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19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0%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품운용손익은 1분기 1494억원 적자에서 2분기 34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존 3157억원에서 4039억원으로 27.9%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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