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물 출회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09%) 상승한 2353.75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206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164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87%)와 셀트리온(2.54%), 현대차(7.14%)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74%)와 LG화학(-3.35%),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네이버(-3.18%), 삼성SDI(-3.48%), 카카오(-1.70%)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3포인트(0.20%) 내린 855.90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28억원, 기관이 3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101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2280~2360, 코스닥은 830~870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한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관련 행정명령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마찰이 격화되면서 부양책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과 미국의 대 중국 재개 확대 조짐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 내린 11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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