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컵
2주 연속 LPGA 투어 우승을 이뤄낸 미국 교포 대니얼 강. /LPG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미국 교포 대니얼 강(2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중단했다가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대니얼 강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에 4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대니얼 강은 거침없이 추격해 1타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로 분루를 삼키자 마침내 대니얼 강이 기적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ㆍ6856야드)에서 투어 중단 이후 열린 첫 번째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대니얼 강은 7일 만에 2승째를 수확했다. 가장 먼서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건 2017년 중국의 펑산산(31)이 토토 재팬 클래식과 블루베이 LPGA를 연거푸 제패한 이래 3년 만이다.

우승 상금으로만 25만5000달러(약 3억281만 원)를 챙긴 대니얼 강은 상금 랭킹에서도 56만6000달러(약 6억7212만 원)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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