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왼쪽)과 여진구./각 소속사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신하균, 여진구가 JTBC 드라마 ‘괴물’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0일 JTBC에 따르면 두 사람은 캐스팅을 확정,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열여덟의 순간’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하균이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을 맡았다. 무서울 것 없는 강력계 형사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그의 앞에 이기적인 유전자를 장착한 한주원(여진구) 형사가 파트너이자 상사로 전임하며 변화를 맞는다. 여기에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괴물’, 희대의 연쇄 살인과 동일한 사건이 다시 벌어지며 조용했던 마을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신하균은 “대본과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제작진 및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분한다. 반듯한 비주얼에 능력, 차기 경찰청장이 유력한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의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끼어들며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여진구는 “기존 스릴러 장르와 다른 ‘괴물’만의 특별한 분위기, 현실적인 인물들과 감정 구조에 끌렸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주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괴물’은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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