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에서 개봉을 포기하고 디즈니 자체 OTT인 디즈니+ 공개를 확정한 ‘뮬란’이 국내에서 9월 개봉한다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11일 밝혔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실사화한 이 영화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스케일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까지 예고한다. ‘웨일 라이더’(2004)와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니키 카로가 연출을, ‘혹성탈출’ 시리즈와 ‘아바타 3’의 각본가 릭 자파와 아만다 각본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 VFX 스튜디오로 거듭난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특수효과에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웅장한 대규모 전투 장면을 배경으로 검을 휘두르고 있는 전사 뮬란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결연한 눈빛에 우아한 검술 동작. 그럼에도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뮬란의 모습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유려한 곡선미가 빚은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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