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아역 박소이가 영화 ‘담보’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소이는 엄마의 빚과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얼떨결에 두석과 종배에게 맡겨진 9살 담보 승이 역을 연기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마와 헤어진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승이의 짠한 모습을 연기하며 보는 이의 보호본능을 자아낼 전망이다. 두석, 종배와 가족의 정을 나누며 특유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박소이는 3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했다. 김대규 감독은 “오디션 현장에서 장면에 몰입한 박소이를 보는 순간 이 아이가 ‘승이’였으면 하고 바랐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 인지능력과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다”라고 섬세한 연기력을 칭찬했다. 두석 역으로 박소이와 호흡을 맞춘 성동일은 “소이는 에너지가 좋다. 눈도 너무 예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관객 분들이 매력을 느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담보’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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