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회원권 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맞아 매매 문의가 증가했다. 이번 주 시행되는 ‘김영란법’으로 전체적인 관망세를 보였지만 거래량은 큰 변동 없이 예년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골프장의 주말 예약은 여전히 포화 상태이며 법인체의 경우 접대 골프가 불가능해지면서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물 누적으로 인한 관망세가 심화되며 종목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은 거래량을 회복한 가운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다소 지속되는 상황이다. 골드는 주말 그린피가 인상되며 매물이 추가 등장했다. 매수 관망세 속에 1.03% 하락했다. 남서울도 매수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점 매수 주문만 확인되며 2.42% 떨어졌다. 저가대 정회원권으로 거래량이 많은 리베라도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며 2.94% 낮아졌다. 용인권의 인기 골프장인 수원, 태광, 한성도 매도 주문이 증가하며 약세장을 형성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도 저점 매수만 확인되는 상황이다. 매도 주문이 증가하며 1.75% 하락했다. 서서울도 매수 주문이 자취를 감추며 0.71% 떨어졌다. 7,000만원 선이 무너지며 부족한 거래량을 나타냈다.

서부권의 김포도 매수 주문이 부족한 상황이다. 매물이 누적되며 1.52% 하락했다. 제일은 상대적으로 매물에 비해 매수주문이 증가하며 0.91% 상승했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법인 매물이 증가하며 1.64% 하락했다. 호가 차이가 커 당분간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을 최성수기를 맞아 저점 매수 문의는 꾸준한 데 비해 누적된 매물로 종목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매물량은 증가하는 데 비해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수 타이밍을 상담하는 문의가 늘어났다. 가야우대는 어느 정도 매수가 완료된 상황으로 0.49% 하락했다. 용원과 통도는 매물이 다소 출현한 데 비해 매수세가 저점 타이밍을 관망하는 상황으로 각각 1.48%, 0.91% 떨어졌다. 동래베네스트는 저점 매수만 출현하며 매수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1.77% 낮아졌다. 울산도 매도 매수 호가차적되면서 바로 소화가 되지 못하며 0.93% 하락했다.

부곡은 누적된 매수 주문들이 매매로 이어지면서 1.18% 올랐다. 추석연휴 이후 매도 매수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종목별로 시세 등락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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