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1일(한국시각) 열린 시애틀과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에 도루까지 호타준족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타율 역시 2할대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애틀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안타 행진을 벌였다. 타율 역시 0.194에서 0.200(40타수 8안타)로 올라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우완 선발 저스틴 던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걸어나갔다.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닉 솔락 타석 때 빠른 발로 2루를 훔쳤고, 솔락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윌리 칼훈의 우측선상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돌아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추신수는 솔락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6회말 2사 1,2루 찬스를 맞았지만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팀이 2-10으로 크게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텍사스는 2-10으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선발 카일 깁슨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데다 불펜진까지 붕괴되면서 대패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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