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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중국이 홍수, 태풍에 이어 회오리 습격까지 받으며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다마오치에 거대한 소용돌이를 동반한 돌풍이 덮쳐 33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나 3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를 연상시키는 초대형 돌풍에 순식간에 관광지는 초토화됐고, 천막식 가옥 150여 채가 바람에 휩쓸려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멍구 정부 측은 비상사태에 돌입해 구조 및 구호 작업에 나섰다.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침수 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하구핏, 메칼라 태풍이 상륙하며 피해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 의미를 뜻하고 있다. 12일 중국 푸저우 북남쪽 약 180km 부근에 육상해 상륙할 예정이다.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으나 중국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싼샤댐 상류 지역에 집중 호우가 예상돼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은 현재 뇌우로 인해 중국 아파트에서 불기둥이 일어난 데에 이어 상하이 최고 관광명소인 동방명주 탑이 벼락을 맞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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