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도망친 여자’가 9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김민희 외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보도스틸은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 티저 예고편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김민희가 연기한 감희와 얽힌 세 친구들의 모습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벽녘 선배(서영화)의 거실 쇼파에 앉아 핸드폰을 바라보는 감희의 무표정한 얼굴과 그들의 집을 찾은 한 남성의 뒷모습은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벽과 그 사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창 밖 풍경이 펼쳐지는 배경 속 또 다른 여인(송선미)의 모습은 앞선 스틸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인물들을 비춘다. 이어 커피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카페에 마주 앉은 감희와 그의 친구(김새벽)는 서로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이들의 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감희가 마주할 세 장소, 세 친구와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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