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지현우와 김소은, 박건일, 공찬이 로맨스 드라마로 만났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건 싫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공찬, 이현주 PD 등이 참석했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연애는 귀찮지만..')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2030들의 한 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다.

이날 이현주 PD는 "로맨스 장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심쿵 포인트에 심혈을 기울여서 연출했다. 로맨스 장인 지현우와 로맨틱 연기가 잘 어울리는 김소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케이크를 떠먹여주는 장면을 찍을 때 두 사람이 포크 위 케이크의 양까지 신경을 쓸 정도였다"며 "드라마를 보고 연애가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게 목표다. 유쾌한 부분에서는 리드미컬하지만 나은(김소은)이가 내레이션하는 파트는 덤덤하게 연출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연애는 귀찮지만..'은 지현우, 김소은을 필두로 박건일, 공찬 등 각양각색 매력적인 2030 남녀 9인이 솔직한 연애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중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은 삼각관계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박)건일과는 처음 했는데 오해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로서 무언가를 건네면 새로운 걸 준비해오는 매력이 있다. 그 긴장감이 영상에서 잘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소은은 "지현우는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다.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늘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매력이 있고 박건일은 남사친으로 나오는데 그런 부분에서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둘의 매력이 다른 걸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더했다.

평소 지현우는 로맨스 장인으로 불릴 만큼 여러 로맨스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김소은과 박건일, 공찬의 조합은 낯설다. 이에 대해 이현주 PD는 "지현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차강우라는 캐릭터랑 흡사했다. 소년미와 어른미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이기도 하다"라며 "김소은은 다소곳한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아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일은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험난했는데 두 번째 미팅할 때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한 것을 보면서 잘 소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공찬은 오디션을 볼 때 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현우는 "나은이 대사에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레이션도 마찬가지다"라며 "특히 심쿵 장면이나 베스트 장면들은 매 회 있다. 특히 7, 8회는 정점을 찍는 것 같다"고 기대를 더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8월 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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