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 시도 후 입장을 표명했다.

권민아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11일)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된다.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8일 SNS에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우리액터스 측은 "권민아가 자택 근처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상황을 알렸다. 병원에서의 치료 후 권민아는 9일 퇴원해 어머니 집에서 지내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을 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최지연 기자 choijiy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