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430선을 뚫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2430선을 넘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7%) 상승한 2432.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로 출발한 뒤 장 막판으로 갈수록 고점을 높였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35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757억원, 기관은 202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표정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37%)와 삼성바이오로직스(4.85%), 삼성SDI(0.63%), 카카오(0.43%)가 올랐다. SK하이닉스(-0.37%)와 LG화학(-2.24%), 네이버(-2.09%), 셀트리온(-3.82%), 현대차(-3.91%)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에 종료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5억원, 30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40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초저금리 유동성과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기업실적, 내년 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원 내린 1185.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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