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과 국내 업체들이 협업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샘피뉴트(SampinuteTM)'와 '디아트러스트(DiaTrustTM)'가 미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판매를 위한 허가신청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샘피뉴트'와 '디아트러스트' 개발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국내 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샘피뉴트'는 10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POCT(장비를 활용한 현장진단용 진단키트) 제품이다. 육안으로 식별하는 RDT(신속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좋다는 특징이 있다.

'디아트러스트(DiaTrustTM)'는 RDT 제품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다수의 환자를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 RDT가 항원 POCT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 두 제품을 함께 묶어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디아트러스트'는 응급처치 키트처럼 미국인들이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용, At-home use Kit)'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타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국내 유망 전문기업들과 땀 흘린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양질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