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SK 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이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제 몫을 해냈다.

박종훈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7월 2승 2패 평균자책점 3.72로 선전한 박종훈은 8월 첫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3실점 이내 투구를 했다.

1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박종훈은 2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유한준의 볼넷과 포수 이재원의 송구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배정대에게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 처리했지만, 3루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SK 타선은 박종훈의 호투에 호응했다. 3회초 최항, 최정이 5타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종훈은 3회부터 큰 위기 없이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3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박종훈은 4회에도 선두타자 황재균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는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박종훈은 5-1로 앞선 5회 살짝 흔들렸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허용한 그는 배정대에게 좌월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종훈은 박경수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장성수와 심우준은 내야 땅볼로 잡으면서 1점만 내줬다.

5회까지 98개를 던진 박종훈은 6회 김태훈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수원=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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