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왼쪽)-장현식.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 마감을 사흘 앞두고 '빅딜'을 단행했다.

NC다이노스가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KIA타이거즈로 보내고,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받는 내용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NC가 불펜진 보강을 위해 KIA에 제안해 이뤄졌다. 

NC 유니폼을 입는 문경찬은 지난 2015년 KIA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로 2019년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박정수는 2015년 KIA에 입단한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로 2016년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 1위를 기록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 투수를 확보했다. 보내는 장현식, 김태진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행운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찬과 박정수는 13일 팀에 합류한다.

KIA 유니폼을 입는 오른손 투수 장현식은 이수중과 서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NC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2014~2015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155경기에 등판, 19승 18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9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9.31을 기록 중이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김태진은 신일중-신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NC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2017~2018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1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7홈런, 55타점, 60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17, 1홈런 6타점 10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KIA 관계자는 "빠른 공을 가진 장현식은 마운드 전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며, 김태진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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